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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 신입사원분들께....02

  2) 기회비용을 따져봐라.

  '유학을 가려고', '전공을 바꾸려고' 등의 사유로 퇴사를 하려는 사람은 신입사원 만이 아니다. 그러나 내가 쓰고자 하는 것이 신입사원들의 퇴사에 대한 것이기에 초점을 여기에 맞추어 포스팅을 하려 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무수한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선택들을...'A'를 선택하면 'B'를 포기하게 되는 것이 선택의 결과이다. 이때 발생하는 것이 기회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 'B'를 포기하게 되면서 나에게 오는 손실과 'A'를 선택하게 되면서 돌아오는 손익을 계산하여야 한다.

  손자병법은 총 13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 1편이 '시계(始計)'이다. '전쟁을 할 때 계산을 먼저 하라'는 뜻이다. 상대방과 병력의 차이는 어떤지, 기후와 지형은 어느 편이 유리한지, 예상되는 소요기간은 얼마인지, 승리 할 때 주어지는 이익은 있는지 등을 계산하고 확실한 결과가 도출될 때에만 전쟁을 하라는 것이다.

  이것을 퇴사에 적용을 하자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그만두고 유학 또는 전공을 변경하려는 공부를 할 때 손익, 손실을 계산하여야 한다.

  유학 또는 전공변경의 경우 보통 3~5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인데, 퇴사를 하면 지금의 수입(급여)이 그 기간동안 손실로 발생한다. 여기에 경력 부분에서의 손실도 병행하여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이것이 끝이 아니다. 다시 시작하는 공부에 소요되는 비용 또한 손실로 발생을 한다. 직장생활을 계속 한다면 발생하지 않을 비용이기에 손실로 계산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럼 손익은 어떨까...유학 또는 전공변경은 자신의 가치를 Upgrade해 주는 손익을 주는데, 공부를 정상적으로 끝냈을 경우 Upgrade된 자신의 가치를 예상하여야 한다. 어떠한 일에 종사를 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의 수입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계산하여야 한다. 이것을 앞으로 자신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을 예상하여 계산을 하면 손익 부분은 대략 알 수 있다. 이것 이외의 손익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것은 각자가 처한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 나열한 계산법은 이 분야에서 비전문가인 내가 어떠한 선택을 할 때 적용하는 아마추어적인 것이다. 단지 예를 보인 것일 뿐임을 밝혀 둔다.

  몇년 전에 신입사원은 아니지만 전공을 바꾸겠다며 퇴직을 하려는 동료가 있었다. 지금의 보직이 자신과 맞지 않아 다른 분야의 일을 하겠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그때 내가 해주었던 말은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를 해도 되지 않는냐...'였다. 되돌아온 답변은 '직장생활과 병행하면서 공부하기에는 너무 벅차기 때문에 퇴사를 하려고 한다.'는 말이었고...

  맞다. 직장생활과 병행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다면 왜 퇴사를 하겠는가!!! 그런데...여기서 흑백논리라는 오류에 빠지면 선택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 꼭 직장과 공부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야 하나? 정해진 기간에 공부를 반드시 마쳐야 하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부하는 기간을 조금 여유있게 정한다면 가능한 부분도 있지 않을까???

  여기서도 계산을 할 필요가 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부(전공변경, 대학원 등)를 한다면 선택의 폭은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자면 퇴근을 해서 공부를 해야하므로 야간과정 또는 주말과정에 한정될 수 밖에 없을테고 그만큼 Name Value도 낮은 기관이 선택되어질 가능성도 높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선택사항을 흑백으로 하지말고 절충가능한 부분도 찾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잠자코 직장생활이나 잘해!!!'라는 뜻으로 쓰고 있는 포스팅이 절대 아니다. 기회비용을 따져봐서 퇴사하는 것이 더 큰 이익이라면 소신있게 나아가면 되고, 이익보다는 실이 더 많다면 다사한번 꼼꼼하게 따져보고 절충안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덧붙이자면, 만약 퇴사를 하고 시작한 공부를 중도에서 포기하면 이는 너무나도 큰 손실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철저한 계산과 수립된 계획의 꼼꼼한 검토로 최대의 이득을 남길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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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2 18:38 | 트랙백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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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 취업난 속에서 '369'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신입사원들의 퇴사율이 높다고 한다. 실제적으로 내가 몸 담고 있는 회사도 예외는 아니다. '369'의 뜻이 게임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신입.. ...
- 2011/11/25 12:10